3개월만에 작년 실적 40% 달성, 출범이래 수출 최고치 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1분기 수출이 2000년 9월 출범이래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2006년 SM3 수출을 시작으로 규모를 늘려오던 르노삼성은 지난 2008년 총 판매실적 대비 수출물량의 비율을 48%까지 끌어 올리며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올 1분기도 괄목성장했다. 3월말 기준 2만2408대의 수출실적을 보여 출범이래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약 171%가 신장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5만6181대)의 약 40%에 해당한다.
2000년 9월 출범이래 1분기 수출물량 중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이 1만4031대였다. 이와 비교해도 59.7% 신장한 실적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아직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수출물량의 증대는 르노삼성자동차의 품질과 기술수준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전사물류담당 이인태 상무는 "우리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SM3 CE 모델은 중동, QM5는 유럽과 중국에서의 인기가 높다"며 "수출물량의 증대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