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삼영이엔씨, AIS 독점 수혜주

입력 2010-04-08 08:08

이재현 기자 nfs0118@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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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선박들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자동식별장치(AI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지난 7일 50t급 이상 화물선에 AI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것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IS를 생산·공급하는 삼영이엔씨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삼영이엔씨는 AIS부분의 90%가량 독점하고 있으며 지난해 AIS 제품군에서만 60억원(매출액 대비 16%)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50t급이상의 선박 뿐만이 아니라 2t급이상 되는 선박에도 AIS가 의무적으로 장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영이엔씨 한 관계자는 “올해 50톤급 이상의 선박에 대해 7월부터 AIS의무장착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앞으로 2톤이상 되는 선박과 13인이상 탑승하는 낚시어선이 추가적으로 AIS의무장착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여 향후 AIS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영이엔씨는 현재 AIS에 대한 해외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알제리측과 AIS 수출계약을 맺고 올 2분기부터 납품할 예정이다”며 “올해도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쪽 수출 물량이 늘어난다면 AIS부문 매출액이 90억원가량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