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에 로프 연결 성공

'조금'기간에 돌입..함체 인양작업에 속도

해양개발공사는 7일 침몰한 천안함 함수 바닥에 구멍을 뚫어 나일론 로프를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이날 13시50분부터 사고해역에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함체 밑 터널 굴착 작업을 마무리한 뒤 2㎝ 굵기의 로프를 연결했다"며 "8일 오후 함수를 인양할 3600t급 민간크레인이 사고해역에 도착하는 대로 와이어로 함체와 크레인을 연결해 본격적인 인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88수중개발이 인양을 맡은 함미는 15시30분부터 수중작업에 나섰으나 30여분 만에 김태석 상사의 시신이 발견돼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함미는 함수에 비해 수심이 더 깊고 시신 수습작업도 병행하느라 인양작업이 더디지만 현재 사고해역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적고 유속이 느린 '조금' 기간이기 때문에 인양작업에 보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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