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소비자신용이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신용이 전월 대비 115억달러 감소한 2조45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2월 소비자신용이 7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신용카드대출 등 리볼빙 신용은 94억 달러 감소해 8581억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대출, 학자금대출 등 비리볼빙 신용은 21억 달러 감소한 1조5900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 소비자 신용은 전월 대비 106억 달러 증가해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2월 다시 감소하면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좀 더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있기 전까지 소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비자 신용은 지난 13개월 중 12개월 동안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