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심의에서 1위 차지...사실상 수주
대우건설이 올해 공공건축 중 최대어로 꼽히는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 사업권을 거머쥘 전망이다.
투입될 예산액만 4078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6일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 설계시공일괄입찰 설계심의에서 대우건설이 1위(86.11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GS건설(82.99점), 대림산업(82.43점), 삼성물산(79.87점), 현대건설(76.37점)이 뒤를 이었다.
가격입찰을 남겨두고 있는 이 사업은 설계와 가격 비중을 50대 50으로 평가하는 방식.
설계심사에서 대우건설과 후위업체 간 점수차가 커 향후 가격입찰에서 이같은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공사는 위례신도시 건설로 특수전사령부 등을 경기 이천시 마장면 관리와 회억리 일대로 이전하는 공사로 공사 규모는 부지면적 355만5799㎡, 건축연면적 17만2205㎡이다.
이번 수주로 공사의 50% 지분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은 2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컨소시엄에는 두산건설(30%), 벽산건설(10%), 태평양개발(5%), YM(5%)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