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사외이사 57세 경상계열 기업인 출신 다수

입력 2010-04-07 12:00수정 2010-04-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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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대학교 코스피는 대학원 출신이 많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사외이사가 만 57세에 경상계열을 전공하고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기업인 출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가 3월31일 현재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91개사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 사외이사는 총 3104명(중복선임자 제외시 2935명)으로 전년대비 21명이 감소했다.

상장사 사외이사의 전형은 만 57세에 경상계열 전공,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갖춘 기업인 출신자가 많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사당 사외이사 수는 2.38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코스닥 법인은 1.60명으로 전년대비 0.05명이 증가했다.

사외이사 최대 선임회사는 코스닥시장의 강원랜드로 10명을 선임했으며 1사당 유가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산한 평균 사외이사 수는 2005년 1.85명 2006년 1.90명 2007년 1.92명 2008년 1.99명 2009년 1.98명 2010년 1.95명으로 2명을 넘지 않았다.

사외이사의 평균연령은 56.7세로 전년보다 0.9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평균 59.3세로 전년대비 0.4세가 늘어 1.4세가 늘어난 코스닥 상장법인 평균 53.6세보다 나이가 많았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사외이사의 평균연령은 2008년 이후 다시 높아지는 추세로 2006년 52.8세 2007년 52.1세 2008년 51.7세 2009년 52.2세 2010년 53.6세로 조사됐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와이비로드의 김태훈씨로 1983년생이었고 최고령자는 신풍제지의 조진규씨로 1922년생이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에는 대학교 출신이 51.9%로 가장 많았으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에는 대학원 출신이 5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사외이사의 전공은 경상계열이 36.5%(1108명)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열 15.2%(461명), 법정계열이 12.8%(38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직업은 기업인 출신(34.3%), 교수(22.4%), 변호사(10.8%)의 순이었다.

한편 2개사에서 겸직하고 있는 사외이사는 169명(5.8%), 외국인 사외이사도 75명(2.4%)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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