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보할 수 없는 절대품질 확보한다"

입력 2010-04-07 10:22수정 2010-04-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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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사태는 품질 위기가 신뢰 위기로, 신뢰 위기가 경영 위기로 번진 것

삼성이 토요타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절대품질을 확보한다는 단호한 각오를 다졌다. 절대품질이란 경쟁사와의 상대적인 수준이 아니라,엄격한 기준을 통해 만족할 만한 품질 수준을 확보한 다는 것.

휴대폰의 경우 배터리가 가끔 녹고 폭발하는 문제와 전자파 그리고 휴대폰 케이스에 쓰이는 물질의 유해물질 함유여부등 3가지가 절대품질 확보 영역이다.특히 소비자의 안전과 관련됐다.

7일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각 계열사 사장들은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의 '토요타 사태의 시사점' 발표 후 이같은 내용을 서로 얘기했다.

먼저 이수빈 회장이 "토요타 사태를 보면 품질의 위기가 신뢰의 위기로, 신뢰 위기가 경영 위기로 확산 된 것"이라며 "우리도 글로벌 경영을 하는 데 품질에 문제는 없는가"란 물음에서 시작됐다.

이에 각 계열사 사장들은 토요타의 경우 해외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품질이 따라가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는 국내외 생산 품질이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해외공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양산하 경우, 양산에 앞서 품질검증 과정을 엄격히 거친다는 것. 이때 100% 확인이 안되면 양산에 들어가지 못한다.

또 생산에 들어가면 전세계 사업장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것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놨다고 사장단은 전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별로 글로벌 사업현장이 있는 곳은 모두 1차 점검을 마쳤다.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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