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연구기관 협의체, '보유기술 100선 공개'

입력 2010-04-07 11:00

국내 로봇연구기관들이 개방형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7일 지식경제부와 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본원에서 인간로봇상호작용 기술, 로봇 SW플랫폼기술, 지능형 무인셔틀기술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연구기관 협의체는 각 기관의 보유기술 정보를 산·학·연에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보유기술 100선'을 로봇종합지원센터(www.robot114.com)와 로봇산업협회(www.korearobot.or.kr)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협의체는 과학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및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이 참여했다.

이번 '보유기술 100선' 선정·공개는 지난해 11월 6개 로봇연구기관과 로봇산업협회가 체결한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MOU'의 후속조치다.

특히 각 기관이 로봇 R&D사업 등으로 개발한 기술의 주요기능과 사양(spec), 운용환경 및 개발자, 기술이전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 SW알고리즘 등 일부기술은 실행파일의 형태로 무상제공한다.

또한 6개 로봇연구기관이 격월로 순회 개최하는 오픈랩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공개된 기술을 현장시연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로봇연구기관 협의체가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앱스토어형 오픈마켓을 구축하는 등 기술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