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받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국민이 알아야 할 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보완대체의학) 내용 표준화 및 홍보전략 개발'을 주제로 9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들어 의료인들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 이원화 체계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보완의학에 대한 의학적 근거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채 무자격자에 의해 남용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CAM 내용 표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의료인과 언론인, 홍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CAM의 효과적인 홍보전략과 실행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1부 순서는 의협 지향위 김형규 위원장(고려의대)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CAM 분야 홍보내용 표준화의 필요성과 개발방안에 대해 이성재 고려의대 교수(대한보완통합의학회 회장)가 발표하고 오홍근 한국대체의학교수협의회 회장, 김수영 한림의대 교수, 서덕준 동아의대 학장, 심재철 동국의대 학장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에서는 이용호 지향위 CAM전문위원장(CHA의대 대체의학대학원)이 좌장을 맡아 CAM 분야 대국민 홍보전략의 필요성과 홍보방법 개발에 대해 전은정 마콜커뮤니케이션 이사가 발표하고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 이기수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 장익경 한국경제TV 본부장, 정승필 대한보완통합의학회 교육이사가 패널토론자로 나선다.
의협은 이번 심포지엄을 여는 이유에 대해 "최근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보완의학들이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보도되면서 부작용 등 일반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