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문 우리들병원-세계적 디자인그룹 탠저린 합작
우리들체어는 가슴지지대인 체스트 서포트(chest support)를 도입해 '가슴이 아프도록' 앞으로 기대기서 앉도록 돼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목이 앞쪽으로 빠지는 거북목 증후군이나 척추측만 등 척추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척추질환을 줄이고자 기존 외과수술용 의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개발하게 됐다.
외과수술용 의자는 3~4시간 가량 집중해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에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등받이 없이 앞으로 기대는 형태로 제작돼 있다.
우리들체어 좌판의 펠비스서포트(pelvis support)는 앉았을 때 허리의 요추 부분을 지지하며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줌으로써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엘보우서포트(elbow support)에 팔을 얹고 체스트 서포트에 가슴 하단부를 밀착시켜 몸의 하중을 앞으로 몰리게 함으로써 척추를 곧게 펴는 원리를 이용했다.
특허 출원된 풋 레스트(foot rest)는 양발을 올려 무릎과의 이상적인 각도를 유지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며 의자 무게 포함 40kg의 하중이 걸리면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자동 고정식 캐스터(바퀴)는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들체어는 기본개념과 의학적 이해는 우리들병원이, 외장 디장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영국의 탠저린이 참여했으며 공학적 설계와 감수에 서울대 성균관대 인간공학, 감성공학, 제품서비스공학 연구교수들이 함께 했다.
우리들체어는 페브릭, 천연가죽과 인조가죽 등으로 구성되며 14종류의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은 전국에 위치한 우리들 갤러리에서 구매 가능하며 메커니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수작업으로 진행돼 주문 예약 후 10일 이내 배송될 예정이다.
우리들병원의 이상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책상에 앉아 일하는 모든 세계인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