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리우스, 日 베스트셀링 카

입력 2010-04-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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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HV) ‘프리우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HV '프리우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등이 6일 발표한 2009년도 차명별 신차판매 순위에 따르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전년도 대비 3.9배 증가한 27만7485대로 HV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즈키의 ‘웨건R’로 전년보다 7.2% 감소한 19만3430대가 판매됐다. ‘웨건R’은 2008년도까지 5년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5월 출시된 신형 프리우스에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3위는 2002년도에 1위를 차지했던 혼다의 ‘피트’가 차지했다. ‘피트’는 전년보다 13.8% 증가한 17만3154대가 팔렸다.

1위를 차지한 도요타의 신형 프리우스는 휘발유 1ℓ당 38km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에다 최저가 모델이 구형차보다 30만엔 가량 낮은 205만엔이라는 점이 인기의 배경이었다.

지난 2월 얼어붙은 노면을 통과할 때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도요타가 프리우스를 포함한 HV 4개 차종을 리콜하면서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3월 신차판매 순위에서도 프리우스는 10개월 연속 선두를 지켜 리콜의 영향은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다.

3월 신차판매에서도 1위를 차지한 도요타의 ‘프리우스’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92.7% 증가한 3만5546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우스는 또 2009년 5월 18일 신차 출시 이래 11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혼다의 ‘피트’로 전년 동월보다 44.3% 증가한 2만3076대가 판매됐다. 닛산의 ‘노트’는 46.5% 증가한 1만792대로 6위에 그쳤다.

3월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44만3298대로 금융 위기 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았지만 8개월째 전년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돌았다.

메이커별 전년 동기 대비 판매증가율은 도요타의 경우 53.4%, 마쓰다는 42.8%, 혼다는 33.5%, 후지중공업은 3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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