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위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3월 한 달간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771억원 규모에 달했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크게 확대돼 서울반도체(180억원 순매수), 이엘케이(117억원), 다날(81억원), 주성엔지니어링(76억원), 비에이치아이(51억원), 셀트리온(37억원), 하나투어(31억원), 메가스터디(31억원) 등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연초 대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크게 확대됐다.
서울반도체의 경우 연초 20.05%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5일 22.62%까지 확대됐고, 셀트리온은 3.59%에서 6.71%로 무려 3.12%포인트나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와 키움증권 등도 각각 1%포인트와 1.59%포인트씩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별주들의 하락세에도 시총 상위주의 주가는 상승하며 차별화됐다.
3월 한 달간 코스닥지수가 1.72% 상승에 그친 사이 코스닥 시총 100위권 종목들로만 구성된 코스닥100지수는 지난 2월 26일 1165.35포인트에서 이달 1일 1207.40포인트로 마감해 12%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09년 사업연도 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19.4%나 증가해 코스닥 전체 매출증가율 5.5%보다 13.9%포인트나 높았다.
또 코스닥 시총 100위권 종목들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2020억5400만원으로 전년도 202억2800만원보다 0.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