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사진)가 5일(이하 현지시간) 마스터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지난 5개월 간 인생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흥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하게 자신을 맞아 준 동료 선수들과 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우즈는 "나쁜 결정들을 했고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책임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불법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약물을 복용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 2월 그간의 성 추문에 대한 사과성명을 발표한 바 있지만 공식 기자회견을 연 것은 작년 11월27일 자택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한편 우즈가 복귀하는 마스터스 대회는 오는 이날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