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LG 트윈스에 "이번엔 참지 않겠다" 선포

입력 2010-04-06 08:47수정 2010-04-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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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왓' 공연 중인 이상훈(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팀 LG트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상훈(39)이 LG트윈스 공식홈페이지에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 글을 올려 화제다.

이상훈은 5일 오후 9시 8분경 "이상훈입니다. 이글을 단장이하 구단에 바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6일 오전 8시 45분 현재 4만 명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6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그는 "지난해 7월 LG 이영환 단장의 요청에 의해 이 단장을 포함한 3명과 만남을 가졌다"며 "당시 이 단장에게 '야구 무대로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민 끝에 복귀를 결정하고 활동 중인 밴드 '왓'의 3집 앨범 작업을 중단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난 6년간의 생활을 정리했다"며 "하지만 이후 전혀 접촉을 하지 않고 딴소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은 "여러 가지로 노력해 보았지만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 며 "바윗돌에 계란던지는 거겠지만 맨땅에 해딩한번 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엘지 유니폼을 입고계신 선후배 여러분들과 팬들에게는 죄송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쳤다.

이상훈의 글을 본 야구팬들은 "이 글 진짜냐? 진짜 이상훈 선수 맞냐?", "글을 읽고 눈물이 난다. 이상훈 선수 힘내세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LG 트윈스 정말 실망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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