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달러가 약세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16개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는 엔에 하락하면서 지난주 94.61엔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0.3% 떨어진 94.37엔을 기록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지난주 127.75엔에서 0.4% 하락한 127.25엔을 기록했다.
달러도 유로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1.3504달러를 기록한 유로/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3484달러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경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는 근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5.4를 기록해 2월의 53 보다 상승하면서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앨런 러스킨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외환 투자전략가는 “경기가 이제 별도의 지원 없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장 취약한 주택 부문에서도 희소식이 들려 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