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12%↑, S&P 0.79%↑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48포인트(0.43%) 오른 1만973.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95포인트(1.12%) 상승한 2429.5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7.44로 9.34포인트(0.79%) 상승했다.
지난 2일 발표된 고용지표 호재에 이어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과 주택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6만2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는 55.4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54를 상회했다.
지난 주말에 이은 지표호전 소식에 경기회복세가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잠정주택매매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8.2% 오른 97.6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17.3%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폭설의 영향으로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미 정부가 지난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 것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가 2% 오른 배럴당 86.62달러를 기록,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S&P 500지수의 에너지업체 40개 중 39개가 이날 일제히 올랐다.
이가운데 엑슨모빌이 0.85%, 쉐브론이 1.26% 각각 상승했다.
애플은 3일 출시 첫날 아이패드가 30만대 이상 팔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