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 첫 결실 맺어

입력 2010-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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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식 개최

저출산 및 보육문제 해결를 위해 경제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전경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안산시와 함께 지난해 4월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사업에 착수한지 1년여만에 공사를 마치고 6일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안산시 산업단지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여성 근로자들의 보육수요가 높은 곳으로 안산시와 전경련이 사업비를 분담해 건축면적 990.34㎡에 지상 2층, 보육정원 124명 규모로 건립됐다.

2009년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을 위해 삼성·현대기아자동차·LG 등 21개 전경련 회원사들이 약 70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날 개원식을 갖는 안산시를 비롯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계가 뜻을 모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우리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참여주체가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취업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부담으로 퇴사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된다. 미래의 주역인 영․유아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2009년부터 5년간 전국적으로 총 50개소의 보육시설 건립(유휴시설 리모델링 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년도에 11개소를 건립(리모델링 1개소 포함)한 데 이어 금년에도 같은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경련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전경련 정병철 상근부회장·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SK텔레콤 박용주 상무·현대기아자동차그룹 이영복 이사·안산시 최승대 부시장·안산시의회 심정구 의장·이순철 단원구청장·김진경 어린이집원장 및 원아·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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