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카이저 공사현장 인부 1명 사망 (종합)

입력 2010-04-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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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카이저 아파트 공사장 매몰사고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사망했다.

5일 낮 12시54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을 재건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도중 커푸집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7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사고발생 후 119구급차 8대와 특수 구조차 5대, 소방지휘차 등 모두 20대가 긴급투입, 인부 6명을 구조해 인근 S병원과 B병원으로 모두 옮겼으나 이 중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A씨(43)가 최종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지하 1층, 지하 2층의 공중 목욕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지하 1층에 있던 인부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나머지 인부들은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인부 7~8명이 사고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현장 인부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매몰자가 더 있는지 확인 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가 난 롯데카이저 아파트 공사장은 옛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 중인 곳으로 현재 7~8층 정도 건물이 올라가 있는 상태다. 총 5239가구 규모로 롯데건설이 지난해 9월 일반분을 분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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