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4일 만에 달러에 대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가 7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일본 수출업체들이 엔화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은 유로와 달러에 대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지난주 94.61엔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15분 현재 94.43엔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94.79엔을 기록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127.75엔을 기록했던 유로/엔 환율은 127.59엔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하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04달러에서 1.3510달러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구도 다카시 NTT 스마트트레이드 시장 정보부 총괄이사는 “수출업체들이 저렴해진 엔화를 사들이고 있다”며 “엔화가 과잉 매수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엔화 매수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