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보다 편한 하이힐 나왔다”

입력 2010-04-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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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발 업체 히렌슈 ‘매직힐’ 출시

운동화만큼 편하면서도 엣지 있는 디자인의 기능성 하이힐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5일 기능성 신발 업체인 히렌슈(www.magicheel.com 대표 고용범)는 보행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해 주는 힐센서가 부착된 ‘매직힐’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기능성 신발은 투박한 디자인으로 여성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이 없어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기 힘들었다. 특히 기존 브랜드들은 쿠션, 가보시, 미끄럼 방지 패드 등 단순하게 소재나 부자재 등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에 그쳤다.

이와 달리 히렌슈의 ‘매직힐’은 충격을 원천적으로 흡수해 주는 힐센서 시스템이 부착돼 있다. 하이힐 굽에 충격 흡수 기능이 추가된 제품은 히렌슈의 ‘매직힐’이 유일하다.

일반적으로 하이힐은 보행시 뼈와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게 돼 통증과 피곤함을 유발하고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함에 따라 보행 시 아랫배가 나오고 어깨와 얼굴은 뒤로 치우치는 등 자세를 무너뜨리게 된다.

‘매직힐’은 힐 굽 안에 감춰진 힐센서가 있어 최고 8㎜까지 높이를 조절함으로써 보행시 충격을 흡수해 주며 발 앞쪽에 집중되는 압력은 줄이는 대신 무게 중심을 뒤로 이동시키는 작용으로 보행시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히렌슈 고용범 대표는 “기존 하이힐은 보행시 통증을 수반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불편을 겪으면서도 신을 수밖에 없었다”며 “매직힐은 보행시 겪는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적용, 멋과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신발피혁연구소가 지난 2009년 8월 실시한 실험에서 매직힐은 발 부위별로 고른 족저 압력 분포를 보였으며 지면에서 오는 최대 충격력도 일반 하이힐에 비해 4.4% 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무릎 관절의 각도 변화가 일반 하이힐 보다 적고 보행 시 뒤축의 각도도 일반 하이힐에 비해 10도 이상 줄어 발목의 접질림이나 골절 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히렌슈는 기능성 멀티제화 샵을 지향하는 ‘매직힐’ 매장사업을 진행하며 오는 9일 합정동과 등촌동에 1, 2호점을 잇따라 오픈 하는 것을 계기로 대리점 및 유통점 모집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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