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잉글랜드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사진)이 화가 단단히 났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간) 펼쳐진 첼시와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 직후 가진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판진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박지성이 전반에 당한 파울은 명백한 페널티킥(PK)이었다고 주장했다.
박지성은 맨유가 0-1로 뒤지던 전반 26분 경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인 지르코프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파울로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34분에는 첼시의 드로그바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범했지만 부심은 골로 인정했다.
퍼거슨 감독은 "주심과 부심이 무엇을 본 건지 모르겠다"며 "질 낮은 판정이 계속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2로 패한 맨유는 승점 72점으로 첼시(74점)에게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