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 된 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각국 자동차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제네럴모터스(GM)는 중국시장에서 전월 대비 68% 증가한 23만48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토요타자동차는 같은 기간 33% 늘어난 6만1200대를 팔았고 현대차는 47% 증가한 6만1638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중국정부의 정책이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10일 신규자동차 판매세를 5%로 인하했으며 앞서 구형자동차를 신차로 바꾸는 소비자들을 위해 50억위안(약 8250억원)의 보조금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궈타이주난증권의 장신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업체의 가격 경쟁의 본격화와 함께 올해 소형차시장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가격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내수 진작책을 위한 각종 정책으로 지난해 연판매 1360만대를 기록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