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규제 후...수도권 6억 초과 아파트 시총 5조 감소

입력 2010-04-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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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후 반년 만에 기존 적용 대상인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의 6억원 넘는 고가 아파트 시가 총액이 5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를 제외한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지역의 6억원을 넘는 아파트 시가 총액은 230조2492억원으로 집계됐다.

DTI 규제가 이들 지역에도 확대 적용돼 거래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난해 9월말(235조2780억원) 보다 5조288억원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6억원을 밑도는 아파트 시가 총액은 704조3천577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조9천952억원이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7일부터 집값 상승 및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DTI 규제를 기존 해당 지역인 강남 3구를 포함한 수도권에 확대 적용했으며 10월 12일부터는 제2금융권 대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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