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청룡다리 붕괴, 1명 추락(종합)

입력 2010-04-04 14:18수정 2010-04-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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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청룡다리의 인도 일부가 4일 낮 12시20분께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다리를 지나던 행인 정모(52)씨가 추락했다.

정씨는 약 60m 길이의 다리 3분의 2 지점을 지나다 7m 아래로 떨어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정씨는 다행히 팔과 다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고 치료중이다.

청룡다리는 올림픽공원 북2문과 공원 내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다리다. 북2문을 등지고 섰을 때 우측 인도가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보름 전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공원 내부로 통하는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금지한 채 원인 규명 중이었다. 그러나 보행자의 통행은 통제하지 않아 대형 인명피해를 야기할 뻔 했다.

경찰은 공원 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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