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사 통해 용기와 숭고한 주인의식등 강조
노연홍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독일의 지성 파울 놀테의 '투자적 사회' 이론을 가져와 위험을 회피하기보다 새로이 다가오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투자적 사회'에 대해 시민들이 각자의 책임을 다하면서, 공동체 속에서 물질적·사회적·도덕적 자원을 비롯한 모든 자원을 가동하는 사회라고 설명했다.
노 청장은 이를 위해 항상 새로이 대두되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용기와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껴안고 해결을 위해 헌신하는 숭고한 주인의식, 우리에게 부여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 신임 청장은 직원들에게 현대는 속도의 시대며 글로벌 시대로 먼 나라의 외딴 곳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최근 연구동 화재사건에서 보듯이 사건사고는 늘 우리 곁에 있다며 올 11월로 예정돼 있는 청사 이전을 잘 마무리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 청장이 인용한 파울 놀테의 투자적 사회는 '위험사회와 새로운 자본주의'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이 책은 지난 설 연휴에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추천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