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법조, 서울고법 부장판사 100억대

입력 2010-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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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 100억대 자산가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05억2700만원의 재산을 공개해 100억원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법원과 검찰 등 법조계 고위 공무원의 약 72%는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그리고 정부의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법조계의 재산공개 대상자 198명 가운데 71.7%에 해당하는 142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헌법재판관과 사무처장ㆍ사무차장 등 11명의 평균 재산은 32억4200만원으로 집계됐고, 고위법관 129명의 평균 재산은 19억2000만원, 법무ㆍ검찰 고위직 58명의 평균 재산은 17억2000만원, 전체 평균은 19억3300만원이었다.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05억2천7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억원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각각 89억7200만원과 77억8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47억8300만원을 신고하며 12위에 올랐고 37억9000만원을 신고한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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