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대비 8.2% 증가 31억300만계약 기록...미국, 독일 등 선진 시장은 급감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량이 세계에서 제일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31억300만계약을 기록해 전년 세계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ERREX와 CME그룹은 각각 26억4700만계약과 25억9000만계약을 기록해 한국거래소의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은 CME연계거래 도입, 주식선물 추가상장, 통화선물 거래단위 변경등으로 거래량이 전년과 비교해 8.2%가 늘었다.
반면 금리관련 상품거래가 많은 CME, EUREX 등 선진시장은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의 여파로 거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리 변동성 감소가 금리관련 상품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미국과 독일 등 파생상품 강국의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