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일부터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이동진료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도가 운영하고 있는 대형이동진료차량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안성병원 소속 의사 2명과 간호사 4명, 행정요원 2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평택으로 급파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동진료차량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평택2함대 내에 위치한 실종자 가족대기소에 파견돼 진료활동을 벌이며 구급차 20대를 대기시키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경기도관계자는 "그동안 13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실신이나 고열,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해 소방재난본부 소속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활동을 펼쳐왔다"며 "인근 병원들과 협의해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천안함 침몰사고 수습이 일정수준에 오를 때까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와 축제성 행사등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3월말에 예정돼 있던 음악회 3건이 취소했으며 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청 벚꽃축제나 3일 예정이었던 수원시의 공직자 체육대회등 총 12건의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