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자이홀딩스, 자회사 암 진단과 치료 관련 특허 취득

입력 2010-04-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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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자이홀딩스 주식회사의 자회사 렉스바이오는 췌장암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LHFL313 유전자’ 규명에 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특허는 정상 췌장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췌장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단백질인 파프 (PAUF: 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과 항체를 이용한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파프(PAUF)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세계최초로 발견한 췌장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신규 유전자로 렉스바이오㈜는 2009년 10월 기술이전을 받아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상태이다.

렉스바이오는 본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파프(PAUF)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과 파프(PAUF)에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한 어떠한 췌장암치료제에 대해서도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특허는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중국을 포함 19여 개국에서도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암중에 가장 낮고,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어렵다. 또한 췌장암 치료제는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불과 몇 주 단위에 불과하고 암으로 인한 고통을 줄여주는 것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고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암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렉스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현재 렉스바이오는 파프(PAUF)를 이용하여 새로운 작용기전의 췌장암 표적 항암제의 개발과 세계최초로 혈액을 이용한 췌장암 여부 및 치료 경과를 현장에서 진단하는 획기적인 진단법을 개발 중에 있다.” 며 “췌장암을 간단한 혈액진단으로 검진할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하여 2010년 상반기 중에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임상을 진행하여 상용화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렉스바이오는 혈액을 이용한 췌장암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대형 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외대형제약회사들과 기술이전과 관련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을 이용한 국내 췌장암 현장 진단 시장은 연 100억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토자이홀딩스의 관계자는 “이번 렉스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토자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자회사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일례이다. 이러한 자회사들의 원천기술 및 상용화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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