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올 2월 매출 20% 가량 증가
'빅4' 손해보험사들의 2월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상위 손보사들의 2월 원수보험료 매출 실적은 2조383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20% 가량 증가했다.
삼성화재가 전년보다 20.9% 증가한 9057억1200만원을 기록했으며 현대해상이 5299억1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부화재는 4832억5300만원, LIG손보는 4643억31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22.1%,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에서 삼성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손보사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해상은 영업이익에서 전년보다 693.8% 증가한 273억8100만원을 나타내며 손보사 중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201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5.9% 늘어났다. 이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동부화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각각 2.7%, 7.3% 증가한 269억2700만원, 192억4700만원을으로 집계됐다. LIG손보의 당기순익도 117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반면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620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23억5100만원보다 0.5% 하락했다. 당기순익 역시 0.5% 낮아진 46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달인 1월의 실적과 비교하면 삼성화재를 제외한 3개 손보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익은 전달보다 12.4%% 증가한 반면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보는 각각 -9.1%, -15.9%, -2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