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31일 입국…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

입력 2010-04-01 09:0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31일 귀국한 김연아가 밝은 모습으로 기자 회견에 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는 입국 직후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진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산을 넘은 지 얼마 안 돼 다음 산을 아직 생각 안 해 봤다"며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결정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 라이벌인 아사다마오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은메달이지만 올림픽 이후 후유증을 이겨낸 결과기 때문에 만족스럽다"며 "이번 시즌 아쉬움이 하나도 안 남는다"고 전했다.

지난달 2일 밴쿠버올림픽을 마치고 금의환향한 김연아는 이튿날 다시 캐나다 토론토로 날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했다. 그랜드슬램(그랑프리파이널, 4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냈다.

김연아는 내달 16일부터 사흘간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2010 페스타 온 아이스'를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