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채권 금리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해 지난 달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한은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져가겠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bp 하락한 3.89%, 국고 5년은 4bp 하락한 4.52%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하락한 2.7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4bp 하락한 4.95%, 20년물은 3bp 하락한 5.15%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하락한 2.72%, 2년물은 3bp 하락한 3.59%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8%, 91일물 CP금리는 3bp 하락한 2.9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는 보합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결산을 앞둔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14틱 상승한 110.56에 출발했다.
점심시간 중 아시아증시 낙폭이 확대되자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110.67로 반등했다.
광공업생산 발표 결과,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으나 소매판매 지표가 호전됐다.
또한 경기동행지수 전월차는 0.7%p로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고, 경기선행지수 전월차는 -1.0%p로 낮아졌으나, '추세적 하락으로 판단하기 이르다'는 통계청의 평가로 희석됐다.
지표 발표 직후 국채선물은 110.70까지 반등했으나, 증권 및 은행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10.56까지 하락했다.
오후 2시에 한은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 결과, '금리, 당분간 경기회복 도움되는 방향으로' 내용이 확인되자, 증권 및 은행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10.45까지 급락했다.
장 마감 무렵 증권사의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으로 환매수가 유입되는 한편, 현물과 선물로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10.46으로 반등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0.50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 464계약, 증권선물 1824계약, 개인 104계약, 연기금 310계약, 보험 262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75계약, 은행 3151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만7008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