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출발한 지수선물이 하락하며 222선으로 내려 앉았다.
31일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0.16%, 0.35포인트 내린 222.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791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213계약, 기관은 188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51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60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55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7만9506계약, 미결제약정은 3268계약 늘어난 10만8013계약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의 특징은 선물이 현물에 비해 움직임이 둔한 편해 지수가 하락하면 베이시스가 반등하고 지수가 상승하면 베이시스가 악화되는 현상을 보였다"면서 "이는 투기 세력 간 혹은 투기 세력과 헤지 세력의 수급 균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차익 PR매매가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면서 지수 등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PR매매 규모가 줄어 실제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또 "PR 매매의 축소 및 장 중 회전 성향이 강화돼 전반적으로 PR 매매 규모가 줄었으며, 장 중에 순매수ㆍ순매도 회전이 큰 편"이라면서 "장 중 PR 매매 규모는 연중 최저치를 유지했는데 베이시스가 차익거래 불가 영역에서 등락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을 포함한 기존 차익거래자들이 대거 시장을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잔여한 일부 차익거래자는 거래세 면제 기관으로 이들은 0.4p 이상이면 회전 가능한데, 현재 장 중 베이시스 등락 폭이 그 이상이므로 차익 PR도 회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차익 PR 매매 비중이 커지면 지수에 대해 등락 확대 혹은 등락 제한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워낙 규모가 작은 탓에 영향력은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