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515선으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나흘만에 팔자에 나선 개인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31일 전일대비 0.45%, 2.31포인트 내린 515.7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46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66억원 순매도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일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520선이 회복돼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을 중심으로 장 개시 직후부터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반전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동시호가 때 순매도 전환하면서 반등에는 실패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4.22%), 섬유ㆍ의류(-1.62%), 소프트웨어(-1.69%), 인터넷(-1.31%)의 하락폭이 컸다. 비금속(+0.92%), 일반전기전자(+0.17%), 제약(+0.04%)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태웅(-3.01%), 네오위즈게임즈(-2.49%), 차바이오앤(-2.16%)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포스코 ICT(+1.53%), 소디프신소재(+1.19%), CJ오쇼핑(+1.98%)는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7종목 포함 34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 포함 561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