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유로 대비 8주래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다. 경기회복 조짐이 감지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은 유로에 대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1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124.44엔 보다 오른 125.21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다. 전일 92.76엔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93.34엔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3414달러 보다 떨어진 1.34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우에노 다이스케 가이타메닷컴 연구소 소장은 “세계 경기 전망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금이 고수익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