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는 노동부가 주관하는 `2010년 남녀고용평등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는 능력 위주의 인사제도를 확립해 성별 때문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법정 출산휴가를 철저히 보장하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이 인정됐다.
이랜드는 현재 산모와 자녀의 건강을 위해 모유 수유와 출산준비에 관한 교육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사내 수유실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패션사업부 내 여성 근로자의 비중은 남성보다 많은 55%이며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의 비율도 44%에 이르고 있다.
또 패션사업부 내 사업본부장 중에도 3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인력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패션사업부는 다른 패션 기업과 비교해도 여성 인력이 많은 수준이다"며 "채용시 여성 관리자를 주축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등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