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4월1일 ‘공정거래의 날’ 기념 행사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시장규칙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31일 민간자율에 의한 공정거래법 준수 및 경쟁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를 4월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윤봉수 중견기업연합회장, 김재옥 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을 포함한 기업, 학계, 소비자단체, 정부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29명이 정부 포상과 위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훈ㆍ포장에는 심영섭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영홍 고려대 교수, 홍미경 공정경쟁연합회 이사, 대통령표창에는 백남홍 을지전기 대표,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 김동연 동신툴피아 대표, 국무총리표창에는 박우정 대신산업건설 대표, 신현국 유피케미칼 대표, 포스코ICT, 위원장표창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모범 실천 16,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여 4곳이 선정됐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배포된 기념사에서 “공정위가 경쟁질서를 확산해 민간에서 역동적인 시장환경의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공정위가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법질서를 준수하는 문화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겠지만 시장규칙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면서 책임있는 소비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9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 앞서 출범 29주년을 맞이해 4월1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
정호열 위원장은 배포된 기념사에서 “지난 29년간 공정거래정책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도 시장경제 지킴이로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자”라면서 “사업자를 제재하려면 다른 부처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므로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