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사업장 132만TOE 에너지 절감 목표

입력 2010-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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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건물 단열 기준 20% 강화

올해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통해 47개 사업장에서 132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20% 강화된 단열기준이 적용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18차 국가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절약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세부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산업부문에서는 38개 기업·47개 사업장에서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실시해 총 132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부문이 3개 사업장에서 56만7592TOE를 절감키로해 가장 많았고, 전자(10개 사업장) 28만2585TOE, 석유화학(13개 사업장) 15만3254TOE, 발전(5개 사업장) 12만9176TOE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절감율로는 전자가 5%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3.0%) 제지(2.5%) 철강(2.2%) 등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탕정사업장 절감목표가 12.3%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포스코 포항사업장도 4% 절감을 제시했다.

시범사업은 다음달 14일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이 발효하면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로 통합·운영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은 에너지서포터 및 진단지원, '대중소 탄소파트너십'을 통한 대기업 노하우의 중소기업 전파 등을 지원하다.

아울러 절약산업 육성을 위해 ESCO(에너지절약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절약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건물부문에서는 신축 건축물의 창호·외벽 등 단열기준을 20% 강화하고 건축물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도입한다.

또 1만TOE 이상 10대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을 지정하고 150세대 이상 아파트의 에너지 소비량을 인터넷에 공개하는등 다소비건물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목표관리제도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녹색건축물 인증등급에 따라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최대 15% 감면하고 높이제한 등 건축기준도 완화한다.

2025년 에너지제로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아파트 최소 에너지 성능 기준을 단계별로 강화하고 기존 공공임대주택을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그린홈으로 개선한다.

교통부문에서는 보조금 지급을 통해 도로화물을 철도·해운으로 전환하고 항공기의 북극항로 운항을 확대등 에너지소비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100대 이상 차량 보유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자발적 에너지 목표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진행한다.

이 같은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건물·수송 부문에선 올해 60만TOE의 에너지가 절감될 전망이다.

공공부문에선 청사 신축 사전검토제도를 의무화해 호화청사 신축을 제한하고 기존 호화청사를 리모델링할 경우 청사정비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경부는 특히 이상 한파에도 정부 차원의 에너지절약으로 지난 1·2월 정부청사 에너지사용량이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교부세, 청사정비기금등 인센티브와 청사 신축시 사전검토 의무화를 통해 10% 절약목표 달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에선 초·중등 관련 교육과정에 에너지절약 실천에 관한 내용을 강화하고, 에너지절약 체험·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강도높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2020년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 국가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기업에 중복규제가 되지 않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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