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셰이크 아흐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투자공사(ADIA) 대표
모로코에서 4일 전 글라이더 추락 사고와 함께 실종된 세계 최대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공사(ADIA) 대표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ADIA 대표는 지난 26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 교외에 있는 인공호수 인근에서 초경량 비행기인 글라이더를 타다가 실종됐다.
이후 수십 명의 잠수사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그의 시신은 나흘 만에 호수에서 발견됐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뉴스통신 WAM는 셰이크 아흐메드 대표의 장례식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례식 기간에는 국기가 조기(반기)로 게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의 동생이기도 하다. 1997년부터 자산 규모 5000억~7000억 달러의 ADIA를 이끌어온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갑부 27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