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호조세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풍산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해군 초계함 침몰에 따른 방산주 테마의 강세도 호재가 됐다.
풍산은 30일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풍산의 CP 신용등급을 종전의 A2-에서 A2로 올리면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와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을 사유로 밝혔다. 방위산업 부문의 실적개선추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풍산은 동가공·방위산업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13.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위축에 따른 민수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방위산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영업실적은 호조세가 이어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17% 감소한 5206억원, 448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풍산의 영업실적은 갈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신동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본격적인 수요확대가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방산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 38% 늘어난 2조2170억원, 207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