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
애플은 두 사람의 스티브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을 창업했을 때 그의 곁에는 고등학교 선배인 스티브 워즈니악(59)이 있었다.
정통 엔지니어 출신의 워즈니악은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창업 후 애플Ⅰㆍ Ⅱ와 매킨토시 등 애플의 초기 제품을 개발하며 실리콘 벨리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1980년대 말 애플을 떠났지만 여전히 애플에 지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내달 3일 본격 시판되는 애블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대한 평가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워즈니악은 아이패드의 시장 전망에 대해 "컴퓨터를 원하던 학생들은 좀 더 가격이 저렴한 아이패드를 택할 것이다"이라며 "교육시장에서 커다란 호응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모와 장인도 아이패드를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즈니악은 "이 분들은 복잡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다"며 "모두가 좀 더 단순한 것을 원한다. 아이패드가 이런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현재 자신이 쓸 아이패드 2대와 친구를 위한 1대 등 총 3대의 아이패드를 예약 주문한 상태다. 그는 "난 지금 휴대전화 4대와 GPS 2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패드가 어서 갖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