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3일 만에 처음으로 달러에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주요 16개 통화 가운데 14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유로는 엔에 약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보다 0.2% 하락한 124.44엔을 기록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1.341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전일 92.46엔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0.3% 오른 92.76엔으로 올랐다.
사샤 티하니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 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로가 여전히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