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비조선부문의 역할 확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 중심에서 탈피해 비조선부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비조선부문 성장이 조선부문 감소폭보다 크기 때문에 회사 전체적인 외형이나 수익성도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특히 전기전자부문은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는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가격경쟁력, 주력시장인 이머징마켓의 성장, 지역별 차별화전략 등의 이유로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Top 5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기전자사업부의 매출액은 3조4495억원, 영업이익은 57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2%, 16.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1%, 영업이익비중은 22.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