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탄생', 뉴페이스 화제

입력 2010-03-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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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다

짧고 굵게 치고 빠진다!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제작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에 매회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뉴 페이스'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회 파파라치 전문 방순진 기자와 8회 우병도의 붕어빵 아들 우붕어, 9회 천하의 자린고비 오천만 등은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짧지만 굵게 강한 임팩트를 남겨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묻지마 선데이'의 파파라치 전문 방순진 기자로 3회에 첫 등장한 옥지영은 최근 연예계 최대 이슈였던 연예인과 기자의 폭행시비 사건을 코믹하게 패러디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회에서는 이신미(이보영 분)와 추운석(남궁민 분)의 열애설을 보도한 기자로 이름만 남겼고, 이로 인해 석봉(지현우)은 신미의 오해를 샀다. 그러나 방기자는 30일 10회분부터 재등장해 석봉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우병도(성지루 분)의 '꽃미남' 아들 우붕어로 첫 선을 보인 장유준은 아버지와 외모는 전혀 딴판이지만 '부전자전' 괴짜 연기를 선보였다. 아버지와 같이 석봉의 집에 빈대살이를 하면서도 큰 소리로 노래 연습을 하고 게걸스럽게 밥을 먹는 등 천연덕스럽게 제 집처럼 편하게 지내 석봉의 속을 뒤집은 것.

지난 29일 9회분에서는 배우 김익태가 석봉의 미션 대상인 오천만으로 등장했다. 치통으로 아픈 이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이왕 썩은 이빨 문드러질 때까지 쓰겠다"는 자린고비 영감이다. 석봉의 비상한 능력을 알아보고 이중헌(윤주상 분) 회장에게 "그놈 물건이던데요"라고 조언해 석봉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10회분에는 독특한 개성으로 똘똘 무장한 또 다른 인물이 첫 신고식을 치른다. 불독 캡틴(박철민 분)에 이어 석봉의 새로운 상사로 등장하는 명문대(이지훈 분)가 그 주인공.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가지런한 헤어스타일처럼 꼼꼼한 일처리로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 '까칠남'이다.

한편 신반전드라마로 방송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부자의 탄생'은 '재벌아빠'의 실체를 조금씩 밝혀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9회분에서 부귀호(김응수 분)가 "석봉의 목걸이는 내 것이 아니라 훔친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마무리돼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이에 '부자의 탄생'은 '다음 회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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