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마틴, 커밍아웃 "나는 운 좋은 동성애자"

입력 2010-03-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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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마틴

팝스타 리키 마틴(38)이 커밍아웃했다고 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운 좋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매우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며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다.

그동안 리키 마틴 동성애자설 등에 대한 갖가지 추측들이 제기됐으나 본인의 입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틴은 평소 아름다운 여성들을 안고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했으며 팬들에게 섹시하고 남성적인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현재 집필 중인 회고록을 쓰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겨온 이유 중 하나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경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변에서 조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메누도(Menudo)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마틴은 1999년 대표곡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가 포함된 영어 앨범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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