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검역원 임규옥박사, 국제식물보호협약 부의장 피선

입력 2010-03-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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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검역원)
한국인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식물보호협약 부의장에 올랐다.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박종서)은 소속 농업연구사인 임규옥 박사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2년 임기(2010~2011)의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규옥 박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국제식량농업기구(FAO, UN산하기구)본부에서 개최된 제5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총회에서 부의장에 선출됐다.

IPPC는 식물병해충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1951년 제정됐으며 우리나라는 1953년 가입했다.

회원국은 172개국으로 매년 1회 총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식물검역 국제기준 제정, 사업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가 부의장에 선임됨에 따라 향후 IPPC의 국제기준 제정작업이나 사업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PC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의 식물검역 역량강화를 위한 세부사업계획을 논의했으며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지역식물보호위원회(APPPC)와 공동으로 ‘병해충 발생 및 박멸 국제심포지엄’과 ‘식물검역국제기준 마련 워크숍’의 한국 개최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격리재배시설 설계 및 운영’, ‘병해충 무감염 감자 초소형 번식물질 및 미니튜버’, ‘해충에 대한 방사선 처리소독 처리방법’의 부속서 등 총 3건의 국제기준이 새로 채택됐으며 용어집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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