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활황 예고…BSI 7년반만에 최고

입력 2010-03-30 06:37수정 2010-03-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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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는 기준치 100에 다가가며 활황을 예고했으나 비제조업과 채용경기는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업황 BSI가 99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오르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23일까지 전국 23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매출 BSI와 생산 BSI는 114로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고 설비 투자, 신규 수주, 가동률 BSI도 각각 103, 110, 115로 2002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채산성 BSI의 경우는 기준치에는 못 미쳤지만 역시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93까지 올랐다.

다음 달 제조업 경기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 업황 전망 BSI도 105로 3월 전망보다 4포인트 올라 2002년 4분기에 111을 기록한 이후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가장 밝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사정 전망 BSI는 1포인트 하락한 89로 나타나 채용시장은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보이고 비제조업 분야의 업황 BSI는 86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4월 전망 BSI는 오히려 3포인트나 하락해 어두운 전망을 나타냈다.

한편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꼽은 업체가 24.0%로 가장 많았고 경쟁 심화(16.9%), 불확실한 경제상황(16.8%), 자금 부족(9.8%), 원자재가격 상승(4.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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