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로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장비 제조사인 스페코는 전일보다 420원(14.92%) 급등한 3235원을 기록했으며 방산용 전자 전(戰) 시스템 및 전원공급기 업체인 빅텍 역시 전일보다 695원(14.90%) 급등한 3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이 불분명하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포휴먼이 서울시에서 과다하게 배출가스를 내뿜는 경유차에 운행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하반기 중 제정해 시행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마감했으며 대아티아이는 브라질 고속철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0.70% 상승했다.
반면 이화전기가 방위산업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7.3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셀트리온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60포인트(-1.26%) 하락한 518.06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