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간부노조 설립되나

입력 2010-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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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급 무보직 20여명 노조 설립 추진..."구조조정 등 불안감 작용"

한국거래소 일부 중견간부들이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 확인됐다.

29일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무보직 상태에 있는 부장급(D1ㆍD2) 20여명이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래소 직원들이 가입한 노조는 거래소가 통합되면서 구성된 통합노조와 옛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주축이 된 단일노조다.

이번 일부 간부들의 노조 설립 추진은 신임 이사장 취임 후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에서 밀려 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거래소 경영진들도 간부 노조 설립 추진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간부노조가 설립은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거래소 구조조정 등 혁신 작업과정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밀려 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설립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경영진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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