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9일 우리은행이 발행을 준비 중인 미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우리은행의 미화 7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중기채권(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등급은 기업은행의 'A'등급보다 낮은 수준이다.
S&P는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영업은행 자회사로 탄탄한 시장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정했다"면서 "국내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레버리지가 높다는 점은 우리은행의 신용리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고 이는 우리은행의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